나는 이른바 아이돌 스타들의 노래를 거의 듣지 않는다. 편견이래도 할 수 없지만, 이런 저런 생각에 별로 듣게 되질 않기 때문이다. 구구절절 조목조목 이유를 말할 수도 있지만, 내 블로그가 악플의 성전이 되는건 정말 원치 않기 때문에 .. (비겁한 자세를 견지.. :-)

그래도 어쩌다가 가끔씩 우연히 지나치듯 들었다가 귀가 번쩍 뜨이는 경우가 없지는 않다. 그 하나가 몇 년전에 들었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 목소리였다. 누군가 전문 평론가도 그렇게 이야기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환희에게는 오히려 '아이돌'이라는 단어가 실력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벽이 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며 환희의 노래를 듣곤 했었다. 사실 실력이고 뭐고 그냥 내 취향에 맞게 노래를 부르는 가수였다.

그러다가 진짜 오래간만에 또 귀에 쏙 들어오는 목소리를 발견했으니, 바로 이 아가씨, 소녀시대 태연의 목소리였다. 요즘 즐청 중인 '쾌도 홍길동'에서 이녹과 길동의 애잔한 러브씬마다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노래 '만약에'가 소녀시대 멤버가 부른 노래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하면 소녀시대의 실력을 너무 폄하하는 건가?  (흐흐..)

라이브를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라이브 역시 기대된다. 꾸밈없이 깨끗하게 부르는 노래가 딱 내 취향이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내 마음이 선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긴, 소녀시대는 너무 예쁘고 깜찍해서 노래를 못한다고 해도 좋아할 것 같긴하다. 그렇다. 꼬날이는 요즘 흔하다는 소녀시대 삼촌팬에 맞먹는 소녀시대 이모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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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검색 Enswer.me(엔써미)의 꼬날입니다. 음악과 블로그, 회사 다니기를 즐깁니다. 조카 승준이와 놀아줄 때와 맛있는 떡볶이 먹을 때, 멋진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프로필 사진 속의 남자는 좋아하는 대만 배우인 언승욱(Jerry Yan)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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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쉬고 다시 회사에 나간 지 3주 .. 
하필 쉬었던 그 3주가 꽤 여러가지 행사를 준비했었어야 하는 기간이었던 탓에, 다시 나와 보낸 3주가 너무 정신이 없었다. 행사 홍보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었고, 시간이 없다보니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할 없었을 뿐 아니라, 그나마 한 일에 대한 내 자신의 만족도도 높지 않았다.

게다가 몸이 피곤한 탓인지 마음도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니었던 듯 ..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많은게 내 일인데, 지난 3주 간 나는 다른 사람과의 대화 속에서 '내가 잘 모르는 내 모습'을 발견하곤 했었다.

짜증도 많았고, 판단을 빨리 내리지 못해 벌어진 작은 실수도 2개 쯤 ..  안 해야 했는데 생각대로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기운에 밀렸던 건 아무래도 정신적인 피로감 때문이었던 듯 ..

@.@  이래저래 이 짜증과 징징을 젊은영님이 많이 받아 주셨는데, 그 점 심히 고맙게 여기는 바다. 내가 한 일 맘에 안 든다는 말도 안 되는 짜증을 받아주시다니 엄청 좋은 동료다.  ㅋㅋ

그나저나 이 슬럼프적 시기를 빨리 탈출해야할텐데, 기력 회복의 묘약은 과연 무엇인가!
잠??  먹고 있는 홍삼이 삼빨 좀 내 주시면 좋겠는데.. 
태그 : 징징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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