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꼬날 | 2009/09/03 23:11

학주니님, 황룡님과 함께 한 즐거운 저녁 식사 .. 불고기 브라더스에서 우선 서울식 불고기를 맛있게 먹고, 제가 좋아하는 언양식 불고기를...

꼬날이가 좋아하는 불고기 브라더스의 하트 모양 언양식 불고기 ..

재즈바 소울투갓(Soul to God)에서 주문한 티라미슈 옆에 그려져 있던 Love와 하트 마크 ..

모두 다 이 하트 모양을 만들고 그리기 위해 정성을 쏟고 있는 주방장 여러분이 떠올랐지만, 이보다 더욱 더 마음에 와 닿았던 하트가 하나 있었으니 ..

대학로에 있는 일식집 도도야의 사장님이 영수증에 그려 주신 이 하트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카드 결제를 한 후 전자 서명 기계에 제가 이미나라고 제 이름을 적은 후였는데요. 갑자기 사장님이 손가락 끝을 모으시더니 정말 아주 재빠른 손놀림으로 이 작은 하트를 슥- 그리시더군요.

고객님 사랑합니다~ 카드 결제 하시는 분들 영수증엔 꼭 그려 드려요~

라고 하시면서요. 아마 서명하는 동안 박자 맞춰 슥- 하트를 그리기 좋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죠?

 

안 그래도 식사하는데 옆에 오셔서 어깨를 살짝 주물러 주시면서(사장님은 여자분이셨습니다~ :-)

이 가마솥밥은 이렇게 살살 비벼 드셔야 맛있어요. 얼른 비비세요 얼른~

하시고, 또 옆 테이블로 가셔서 구수하고 다정한 말투로 '오랜만에 오셨네~' 하고 손님과 이야기 나누시는 모습을 보고 '참 손님에게 다정하면서도 부담없이 다가오시는 분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참이었는데, 영수증 속의 하트로 인해 '사장님, 정말 재미있으세요~' 하고 얘기하면서 단 한 번 방문으로 이 식당의 단골이 된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도도야'의 버섯솥밥이 담백하고 게운한 것이 맛도 있으면서 매우 영양가있어 보였다는 사실은, 어쩌면 사장님의 이 부담없는 친절함 덕분에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날 밤 저는 엄마한테 "엄마, 담에 서울대 병원에 가면 나랑 같이 맛있는 솥밥 먹으러 가~' 했구요. 그 담날 콩기자님께도 "담에 꼭 같이 가실 맛있는 솥밥집 발견했다"는 말씀을 전해 드렸더랍니다. 

마음을 나누고 싶은 분들과 자주 가보고 싶은 식당이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

 

2009/11/10 00:39 2009/11/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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