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칭구 전냥과 상반기 결산 만남을 가졌습니다. ㅋㅋ
같은 동네 살아도 분기 당 한 번 얼굴보기도 쉽지 않지 말입니다. 

전냥의 탁월한 선택으로 요즘 살짝 화제 모으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를 개봉 당일날 관람했습니다.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줄거리는 정말 생각대로 전개됩니다. '실화에 바탕을 둔 국가대표 스키점프 선수들의 이야기'라는 한 설명만 읽어도 머리 속에 그려지는 이야기가 모두들 있을테니까요.  ^_______^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매우 깊이 관여되겠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을 맡은 성동일씨의 연기도 그렇고, 선수들 4명도 모두 괜찮았고, 특히나 제일 막내 역할을 맡은 이재응군의 연기가 발군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소년은 정말 독특합니다. 자기만의 세계가 있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런 연기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실컷 웃고 살짝 감동도 하면서 재미있게 끝까지 봤습니다. 아쉽게도 금메달, 그 영광의 순간까지 영화에 담지 않았다는 점 정도가 예상을 빗나간 내용이었답니다.

영화 맨 끝에 나온  "아직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의 등록 선수는 다섯 명이 전부다" 라는 자막은 감동을 조금은 더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소름이 좍 돋는 감동은 예상치 않았던 장면에서 맞이했습니다. 영화가 모두 끝나고 Credit이 꽤 많이 올라간 후 어느 순간 제 눈에 들어온 이름들 ..

<스키점프 지도>
최흥철, 강칠구, 최용직, 김현기

최흥철, 강칠구는 영화 속에서 김동욱과 김지석이 연기한 선수 이름이었습니다.  순간 솔직히 어느 정도는 지어낸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때 보다 더한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좀 갑자기 들이 닥친 순간이었기 때문인지 눈물도 핑 돌고 목도 조금 메이더군요.

'아~  진짜가 주는 감동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깊이 느끼게 해 준 감동적인 영화 <국가대표> ..   그 속에 등장했던 그들, 진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진심을 담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 진짜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있더군요.


선수들이 연습할 때, 점프할 때 삽입된 Robert Randolph The Family Band의 Ain't Nothing Wrong With That ..  이런 음악이 이렇게 라이브도 되는 군요.
이 역시 진짜가 주는 감동인 ..  @.@

* 사실 이 두 명의 이름을 보는 순간 극장에서는 스키점프 지도한 4명의 이름이 모두 영화 속에 등장한 인물들인지 알았는데요. 지금 찾아보니 최흥철, 강칠구 선수는 실제 이름이 등장했고, 하정우가 연기한 차헌태와 최재환이 연기한 마재복은 가상의 인물이었네요. 


**  2009년 8월 14일 밤 업데이트 소식 :
오늘 예전에 홍보대행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후배 영신을 만났는데 ..  영신 왈,
영신 : 팀장님, 저 재미있는 남친 만나고 있어요.
은지 : 빨리 말해 드려 빨리~
꼬날 : 누군데? 

영신 : <국가대표>에 나오는 최흥철 .. 선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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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검색회사 엔써즈(Enswersinc.com) 홍보팀의 꼬날입니다. 음악과 블로그, 회사 다니기를 즐깁니다. 조카 승준이/서준이와 놀아줄 때와 맛있는 떡볶이 먹을 때, 멋진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1. 참깨군 2009/08/11 04:54 답글수정삭제

    저도 지난주 국가대표를 봤는데 정말 감동 깊게 봤습니다.
    스키점프를 매우 좋아하는데, 개봉했다는 알게된 후에 바로 영화관으로 달려갔죠. 역시나 점프씬은 감동... ㅠㅠ
    영화를 너무 멋지게 찍어서 보는내내 숨이 막히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동계 하계 통틀어 올림픽 종목중에 스키점프를 제일 좋아합니다.

    일단 OST부터 구입하고 DVD 나오면 바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ㅎㅎ

    P.S : 글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

  2. mahabanya 2009/08/11 05:43 답글수정삭제

    우리 나라 스포츠 실화를 바탕으로 하면 매년 2~3편 정도는 완전 감동의 영화를 꾸준히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킹콩을 들다, 우생순, 스키점프...

    여기에 연출만 잘 하고 각본을 신경쓰면 재미있을 것 같은 스토리는 유도의 이원희, 골프의 박세리, 김미현(이원희랑 묶어서 만들어도), 양궁, 야구 국가대표(WBC, 올림픽 금메달), 아직은 아니지만 나중에는 피겨스케이트 김연아, 쇼트트랙 김동성, 씨름선수 최홍만 등등과

    은메달 리스트나 동메달 리스트의 이야기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데...(문제는 극본과 연출이긴 하지만;;)

    아무튼 국내 스포츠 역사를 뒤지면 소재는 무궁무진할 것 같아요. 소재에 따라서 신파 멜로, 코메디, 다큐멘터리, 드라마...심지어 미스테리물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3. 수진이 2009/08/11 10:35 답글수정삭제

    그러게 좋은 영화였어. 적절하고 독특한 유머코드가 감동을 강요하지 않도록 잘 배치되어 있어서 더 좋았던듯. 하반기가 시작되었으니 또 함 보세.

  4. 하놈 2009/08/11 11:27 답글수정삭제

    요즘 영화보면서 눈시울이 살짝 시큼해지는게 많네요..

    국가대표도 그랬고, 킹콩 들다도 그랬고..

    우리나라 영화 좋네요^^

  5. chang1 2009/08/11 11:47 답글수정삭제

    우리 와이프는 실제로 몇년전에 강원도에서 봉고차 꼭대기에서 스키점프 하듯이 매달려서 가는사람을 보고 뭐하는 건지 몰랐다고 하는데, 그게 결국 다섯명중의 하나였던 거죠 :)

  6. 〈국가대표〉 이런 영화가 다시 나오지 않을 유토피아를 꿈꾸며..

    Tracked from 개발새발 써진 과학공책 2009/08/11 12:39

    군대-논산 부근에서 후반기교육을 하는 조카에게 면회를 갔다가 <국가대표>를 봤다. <국가대표>는 우리나라에서 비인기 스포츠 종목들에서는 어디서나 그렇듯이 부족한 여건과 우여곡절 끝에 어설프게 구성되는 팀. 그리고 그들이 열악한 환경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키면서 좋은 결과로 13위를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국가대표>는 물론 100% 실화는 아닐 것이다. 시나리오를 짜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허구 정도는 무시한다고 하..

  7. 아르케 2009/08/12 22:38 답글수정삭제

    저도 이번 휴가때 보려합니다. 기대되는 영화:-)

  8. PleasantPD 2009/08/13 21:38 답글수정삭제

    보드였으면 관람하였을 텐데! ㅎㅎ (보드를 주제로 2탄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9. mepay 2009/08/17 00:03 답글수정삭제

    동영상만 봐도 재밌을것 같습니다. ^^
    나오면 꼭 보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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