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오늘 저녁에 '꼬날의 뮤직 싸-롱' 카테고리에 올렸던 노래 2곡,
Endless Rain 과 양희은의 상록수 포스트를 삭제했습니다.

비밀댓글로 이런 글이 달렸기 때문입니다.

무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습니다. 죄송하지만 노래를 올리는 꼬날님을 보니 화가 납니다.

원래는 노래를 지우지 않고

무명님의 화가 나는 마음도 알겠습니다만, 이 노래는 슬픈 제 마음을 표현한 노래입니다. 사람은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노래를 지울 수도 있지만, 제 마음이 그렇지 않았기에 지우지 않고 댓글을 남깁니다. 제 마음의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댓글을 남겼었지만, 그냥 포스트들을 지워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내 괜히 지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정말 슬픈 마음을 남기고 싶어 그 노래들을 올렸었기 때문입니다.

댓글과 포스트들을 그냥 지워버리고 만 것은 댓글을 남기셨던 무명님께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솔직한 마음을 글로 남겨 봅니다.  웬지 블로그 글쓰기가 많이 두려운 밤입니다.

마음이 상한 분들이 계시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노래를 올려 마음에 들지 않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노래도 마음의 표현입니다. 
태그 :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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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검색회사 엔써즈(Enswersinc.com) 홍보팀의 꼬날입니다. 음악과 블로그, 회사 다니기를 즐깁니다. 조카 승준이/서준이와 놀아줄 때와 맛있는 떡볶이 먹을 때, 멋진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1. 띠용 2009/05/24 23:34 답글수정삭제

    어? 안지우셔도 됐었는데...;;
    전 왠지 그 노래들을 올리셨을 마음이 이해가 됐었는데요^^

  2. 2009/05/24 23:53 답글수정삭제

    비밀댓글 입니다

  3. 회색웃음 2009/05/25 01:22 답글수정삭제

    왜 화가 나야하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음.. 가사를 한번 읽어봐야 할까나요? 무식쟁이 회색웃음이었습니다. ㅠ.ㅠ

  4. rainystar 2009/05/25 08:04 답글수정삭제

    음.....간만에 아침에 꼬날님이 선곡한 곡으로 아침을 시작하려고 왔는데...노대통령 서거와 관련해서 여러 시각이 있군요. 노래를 올리신 마음도...그 노래에 댓글을 다신 분도...다시 노래를 내린 마음도...모두 왠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 무명 2009/05/25 10:55 답글수정삭제

    어제밤 무명이라는 이름으로 비밀댓글을 달았던 사람입니다.
    오늘도 비겁하게 무명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이셨군요. 제가 어제 노대통령님 추모제에 갔다가 술을 하고 들어와서 실수를 했네요. 노래를 들어보지도 않고 괜히 욱하는 마음에 글을 썼습니다.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글을 올려서 죄송합니다.

  6. 무명 2009/05/25 11:08 답글수정삭제

    가능하면 다시한번 글을 올려주세요. 함께 듣고 싶습니다...

    • 꼬날 2009/05/25 17:16 수정삭제

      ^^;; 그 땐 그 때 마음에 올린 노래였고, 지금은 또 다르니 그 때 노래는 다시 올리고 싶진 않습니다. 또 뵈요~ //

  7. bbom 2009/05/25 12:04 답글수정삭제

    그러게요. 피더로 글을 읽는데 포스팅이 없어서 흠짓

  8. 김이장 2009/05/26 09:34 답글수정삭제

    너무 큰 일에 모두들 감수성이 예민해진 거 같습니다. 어제는 '노간지' 시리즈의 사진을 보는데 갑자기 울컥 하더군요. 공인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떠나서 그렇게 인간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대통령을 또 볼 수 있을까란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이전에 한 번 봉하마을에 다녀올 걸 하는 후회가 들더군요.

    • 꼬날 2009/05/31 21:43 수정삭제

      네 남겨진 사진들을 보며 참 좋은 분이었구나라는 생각을 새삼 하게 되더군요. 저도 곧 봉하마을에 한 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9. 착한영 2009/05/28 00:02 답글수정삭제

    때로는 아니 자주 음악이 그 어떤 말보다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해 주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아는 어떤 심야 라디오 프로는 그날 한 시간 동안 베르디의 Messa Da Requiem을 틀어줬어요.

  10. 작은아이! 2009/05/28 07:06 답글수정삭제

    가끔씩 와서 꼬날님의 선곡을 잘 듣고 있습니다~♬
    저도 음악을 참 좋아하고, 음악으로 표현하는걸 즐기는 편이라
    꼬날님의 표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1. 임원기 2009/05/31 15:54 답글수정삭제

    전 다른 무엇보다 이런 극단적인 생각들이 무섭습니다.내가 슬퍼하고 있으니,너도 슬퍼해야 한다는 식의...내가 이런 방식으로 슬퍼하고 있으니 너도 이런 방식으로 슬퍼해야 한다는 그런 식 말입니다.

    • 꼬날 2009/05/31 21:46 수정삭제

      네.. 무명님이 위에 다시 댓글을 달아 주셨는데, 아마도 매우 속이 상하셨을 때 그 댓글을 다셨던 것 같아요. 그래도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서로 아픈 맘 달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임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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