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퇴근 무렵 권선영 기자님으로부터 온 긴급한 문자가 있었으니..
꼬날님!  모레 점심 때 셔먼 인터뷰 가능하세요?  피플면에 인터뷰 하나 갑자기 떨어졌습니다!
평소 언젠가 셔먼 인터뷰를 한 하자고 권기자님과 이야기하고 있던 중이긴 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하게될 줄은 서로 미처 몰랐죠.  마감이 급박한 인터뷰였기 때문에, 저는 셔먼에게 확인도 하지 않고 인터뷰를 하겠다고 말씀 드려 버렸습니다. 보통 셔먼은 외근이 많지 않거든요. 당연히 가능할 걸로 생각했습니다.

일단 인터뷰를 수락한 후, 혹시나 하여 이미 퇴근한 셔먼에게 문자를 날렸습니다. 그런데 셔먼에게서 온 또 하나의 긴급한 문자가 있었으니...

nonononono! no Meena!  I have an appointment on Thursday. 
정~~~말 Urgent Mode의 메시지!  가족 모임이 있어 목요일 오전에 홍콩에 가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난다는 셔먼을 붙잡을 수도 없는 일..

이미 기사 보고는 끝났고, 금요일자에 면은 잡혔는데, 셔먼은 목요일이 안되고, 권기자님은 수요일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통역해 줘야 할 JP는 그 즈음 꽃보다 남자 프로젝트 때문에 시간을 쪼개어 미팅을 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JP-셔먼-권기자님이 같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찾을 수가 없는 상황..

 악~  화요일 밤에 갑자기 비상 사태! 

대략 2시간 정도의 전화와 문자를 통한 대소동이 있은 후, 수요일 저녁 간신히 셔먼과 권선영 기자님의 인터뷰가 이루어졌습니다.  휴우~

셔먼 리(Sherman Li) 이사는 올해 29세의 젊은 경영진입니다. 홍콩계 미국인이구요.  한국말은 거의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건 셔먼의 영어와 엔써즈 구성원들의 한국말 대화가 완벽하게 통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건 정말 굉장히 재미있는 광경입니다. 가끔은 4컷 카툰으로 옮겨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거든요. :-)

그동안 저도 무척이나 궁금했었습니다. 셔먼이 정말 왜 무슨 이유로 굳이 한국에 와서 직장 생활을, 그것도 이 작은 벤처에서 하고 있는지 .. 그 이유가 말이죠.  서로 같이하는 일이 많지 않아 그동안 자세히 듣지 못했던 이야기를난 3월 중순에 했던 권선영 기자님과의 인터뷰 시간을 통해 정말로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 셔먼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어로 대화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상황 속에서 혼자 답답할 법도 한데, 언제나 셔먼은 저렇게 빙글 웃고 있거든요. 그리고 대화가 통합니다.  ㅡ.ㅡ

셔먼은 매운 음식도 정말 잘 먹고, 소주 7병의 놀라운 주량을 ..  헙! 
어쩌면 본래 한국에 와서 살아야 할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가끔은 합니다.

권선영 기자님 셔먼의 이야기를 감동이 느껴질만큼 잘 기사로 옮겨 주셨는데요. 이 기사를 보고 아리랑 TV의 Heart to Heart 이라는 토크쇼에서 셔먼에게 출연 요청이 들어오기도 했답니다.  다음주에 촬영하러 아리랑 TV 스튜디오로 갑니다.  다녀와서 촬영 후기도 전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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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검색회사 엔써즈(Enswersinc.com) 홍보팀의 꼬날입니다. 음악과 블로그, 회사 다니기를 즐깁니다. 조카 승준이/서준이와 놀아줄 때와 맛있는 떡볶이 먹을 때, 멋진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1. Tony.K 2009/03/31 02:20 답글수정삭제

    웃는 모습이 참 잘어울리더군요... ^^;

  2. 2009/03/31 09:51 답글수정삭제

    그 난리법석을 떨고 마감한 이후에 기사가 밀려서요 큭 -.-
    셔먼의 노노노노노노노노 ㅋㅋㅋㅋㅋㅋ

  3. 연봉 600만원 벤처기업과 딜로이트컨설팅, 당신이라면?

    Tracked from 속닥속닥 블로그 2009/03/31 09:52

    사진 속 활짝 웃고 있는 젊은이는 엔써즈의 셔먼리 이사입니다. 후기에도 나왔듯이 꼬날님을 들들들 볶아서(?) 지난 11일 급하게 일정을 잡아 인터뷰차 만났는데요 (인터뷰기사가 밀려버려서 뒤늦게 게재됐지만요) 셔먼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홍콩계 미국인 3세로 현재 동영상검색개발사 엔써즈에서 PM과 기획, 개발인정 등등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셔먼과 만나면서...또 인터뷰기사를 쓰면서... 새삼 "꿈"이란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습니다. 셔먼에게 던진..

  4. Chester 2009/03/31 11:44 답글수정삭제

    정말 보기 좋은데요 ^^ 미나님 화이팅입니다.

    • 꼬날 2009/04/01 00:41 수정삭제

      ^^;; 감사합니다 체스터님..
      오늘 셔먼, JP랑 에이스투빌딩 3층 사무실 보고 왔어요. 잘하면 거기로 갈 지도 .. ㅎㅎㅎㅎ

  5. 마실 2009/03/31 22:14 답글수정삭제

    ㅎㅎ 역시 꼬날님 이군요..
    우리 말을 전혀 못하는데 회사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연구대상이고 충분히 화제가 될 것 같군요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 꼬날 2009/04/01 00:41 수정삭제

      ㅋ 그건 에피소드일 뿐이고, 셔먼의 삶과 일에 대한 태도가 오히려 더 연구 대상인 것 같아요 나우리님.. 감사합니당~

  6. H2H 2009/04/01 16:09 답글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아리랑TV 유주림작가입니다.
    오늘 Sherman 이사님 관련해서 퀵서치를 한다는게 에빅사 사이트부터 이미나 쌤 블로그까지 와버렸어요 @_@..ㅎㅎ Sherman 이사님, 이미나 선생님도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신 것 같아, 벌써 좋은 인연이 된 듯 싶습니다! 저는 금요일에 Enswers로 촬영 못나갈 듯 싶고요, 저희 PD님께서 가실 예정입니다. 월요일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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