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아주 오랜만에 샬랄라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늘 샬랄라가 모였던 서래마을의 '화(和)' 는
음식맛이 너무 마음에 드는 일본 음식점이었습니다. 가기 전에 찾아보니 나가사키 짬뽕이
일품이라고 해서 주문했는데요. 국물 맛이 정말 끝내주던데요? 그 외에도 고미님이
주문하셨던 감자 고로케와 연어 샐러드도 좋았습니다.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꼬날이의 귀에 들린 반가운 음악이 있었으니..
X-Japan 의 Tears였습니다. 이거 얼마만에 들어보는 토시의 목소리? 유리 같은
요시키의 피아노도 너무 반갑지 않았겠어요?
이른 시간이라
손님도 별로 없는 조용한 음식점에 혼자 앉아 감상하는 옛날 음악, X-Japan이
마치 박카스 같더군요. 긴장이 확 풀리면서, 대학생 때 홍대 근처 뮤직비디오
라이브바에서 X-Japan 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보던날 충격 받았던 기억도 떠오르구요.
그 때만해도 서양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도 그리 많이 접하지는 못했었는데, 처음 본 이 뮤직비디오 속의
사람들이 일본 사람이라는 점도 놀라왔구요. 당시 제 눈에는 이 뮤직비디오의 색감이
너무 자극적인 나머지 조악하다는 생각마저 들었었는데, 이 뮤직비디오에 열광하는 제 친구들때문에
또 한 번 놀랐었구요. 또한 그 당시 제 귀에는 요시키의 이
피아노도 단지 자극적으로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X-Japan을 꽤 좋아하게 되었었죠. 아마도 따라하기 좋은 음악을 하는 밴드였기
때문이었을 것 같습니다. 토시의 '처절하게 지르기' 창법도 마음에 들었었구요. 요시키의 '오버하는
피아노 연주'도 좋아졌습니다. :-)
제일 좋아했던 노래는 위에
열거한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Say Anything.. Forever Love도 좋아했었구요.
몰랐었는데 올해 X-Japan이 부활 공연을 했었네요. 그 공연에서 불렀던 Endless Rain.. 40대 토시의 목소리가 새롭군요.
오늘 和에서는
3시간 동안 총 3번 Endless Rain을 들었습니다. 오늘이 X-Japan 특집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