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에이콘출판사 블로그


지난 5월 2일, 에이콘출판사의 김희정 부사장님에게서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곧 Blogging Heroes 라는 책을 번역해서 출판한다는 내용과 함께, Chester님의 추천사를 넣거나 혹은 한국어판에 부록으로 넣을만한 내용이 있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있다는 메일이었습니다.


보내주신 링크 속에 있는 책의 목차를 살펴보니 기대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한 후 알게된 걸출한 블로거 30명의 이름이 목차 속에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 부사장님의 메일을 Chester님젊은영님에게 포워딩하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씀해 달라고 했습니다. 주말 동안 젊은영님에게서 메일이 왔는데, 한국의 파워블로거를 소개하는 부록을 만들면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었습니다.


사실 Blogging Heroes의 한국판 부록으로 한국의 파워블로거를 인터뷰해 넣자는 아이디어가 그리 특별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할만한 생각이었다는.. 


하지만 이 한국판 부록의 특별함은 그 뒤 진행 과정에서부터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정말 일사천리로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 되어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이 부록의 제작 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정말 얼마나 즐거운 작업이었는지를 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


월요일 아침, 김희정 부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Blogging Heroes에 한국의 블로거를 소개하는 부록을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는 말씀을 드렸고, 김부사장님은 그렇다면 인터뷰할만한 블로거들이 누가 있을지, 그리고 필자로는 누가 좋을지를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곧 블로거 리스트를 보내드렸고, 필자 요청은 한국경제신문의 임원기 기자에게 드려보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김희정 부사장님은 보내드린 리스트 속의 모든 블로그가 본인 역시 애독하는 블로그로 전부 다 너무 좋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임원기 기자를 필자로 모시는 것도 매우 좋겠다고 하셨구요.


책 번역은 이미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 6월 초 쯤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셨지만, 한국어판 부록 이야기를 하면서 그렇다면 이왕이면 6월25일에 예정된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8 즈음으로 맞추어 보기로 했습니다. 부록에 인터뷰할 블로거는 엄청나게 유명한 블로거도 좋겠지만, 전문성과 독특함과 어느 정도의 권위로 규정할 수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3~4분 정도 섭외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한 통의 전화와 몇 개의 이메일이 오간 후, 바로 임원기 기자님 섭외에 들어갔습니다. 아마도 메신저 섭외였을 듯?  사실 임원기 기자님 섭외가 그렇게 쉬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인터뷰 대상을 섭외하고 인터뷰를 진행하고 원고를 작성해야 할 기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 임원기 기자님은 이 책과 한국어판 부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시더니 정말 망설임도 없이 '좋습니다!' 하시더니 심지어 '이런 작업에 저를 생각해주셔서 영광스럽기까지 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5월 8일, 광화문 스타벅스에서 임원기 기자와 김희정 부사장, 그리고 꼬날이가 급 미팅을 가졌습니다. 한국어판 부록 제작을 결정했고, 인터뷰 대상자로는 1인 미디어로서의 각종 실험을 하고 있는 김태우님, 팀블로그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3M흥업의 최광희/김태훈/김경찬/김애경님, PR2.0으로서의 블로그 김호님, 그리고 블로그와 블로그 회사의 가능성으로서 태터앤컴퍼니의 노정석(Chester)/김창원(CK) 공동대표를 최종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윽고 시작된 인터뷰는 재미와 진지함이 한데 어울어진 이야기의 향연이었습니다. 솔직하고 유쾌하고 열정적인, 우리가 모두 블로거였기에 나눌 수 있는 일종의 '블로거들의 유쾌한 저녁 식사?' 


인터뷰 하는 분도 인터뷰 당하는 분들도 워낙 바쁜 분들이었기 때문에, 어떤 때는 밤 9시에 만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일요일 저녁 때 만나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광화문에서 차가 다니지 않아 한참을 걷기도 하는 등 추억도 많았습니다.  :-)


마음을 나누는 블로거 김호님, 3M 흥업 최광희님과 김태우님, 마지막 인터뷰 : 태터앤컴퍼니 CEO ..


지난주에 책을 받아든 후 제일 먼저 펼쳐 본 곳은 당연히 한국어판 특별부록 '한국의 파워블로거를 만나다' 였는데요.  과정을 함께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4개의 인터뷰가 모두 너무 생생하고 재미있게 읽혀지더군요. 김희정 부사장님과 통화하며 "임원기 기자님은 아무래도 주머니 속에 녹음기를 숨겨 놓으셨던게 아닌가?"라며 감탄을 .. 오늘 하루 블로그 히어로즈를 읽으며 보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블로그 히어로즈 한국어판 부록 프로젝트(?) 뒷풀이가 열릴 예정인데요. 이 자리에서 임원기 기자님, 번역자이신 최윤석님, 그리고 인터뷰에 응해주신 블로거 여러분의 싸인을 받아 블로그 히어로즈 싸인 한정본(!) 증정 트랙백 이벤트를 한다고 하네요. 관심있는 분들은 이벤트에 꼭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새로 나온 책 소개가 너무 일기 같고 감상적이죠?  사실 이렇게 좋은 이야기들을 잔뜩 들을 수 있던 인터뷰 현장에 제가 함께할 수 있었다는 점에 매우 감사한 마음이 들구요. 멋진 책이 나오는 과정 한 부분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기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에이콘출판사의 김희정 부사장님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네요. 블로그 히어로즈가 멋진 모습으로 출간된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읽히는 책이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의 추억- 왼쪽부터 역자 최윤석님, 꼬날이, 한국어판 부록의 저자 임원기님  ^^;;

2008/07/13 19:55 2008/07/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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