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PR 이야기 2008/06/20 23:50 Posted by 꼬날

기업에서 협찬 받기

오늘 하루 젊은영님과 꼬날은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8 행사를 위한 '협찬 땡기기'로 매우 분주한 시간을 보냈었답니다. 하루 작업 치고는 적지 않은 협찬을 받게 되어 기쁘고,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문득, 기업 협찬을 처음 시도했던 때가 떠오르기도.. ㅋㅋ 


그러니까 10년 전, 꼬날이가 싸이버 HOT라는 제품으로 홍보라는 업무를 처음 시작했을 무렵의 어느날 ..

팀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헤이 꼬나루~ 이번에 이벤트하는 거 상품을 기업 협찬으로 한 번 따내보면 어떨까?

어리버리 꼬나루..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1. 뭘 협찬 받을까?

2. 그걸 어느 회사에다 연락을 하는게 좋을까?

3. 그 회사의 누구에게 연락을 해야 할까?

4. 그 사람에게 어떻게 대화를 시도해야 할까?


1번부터 3번까지 범위를 줄여 가며 하나 하나 리스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협찬 가능 기업 및 제품 리스팅의 기준을 아래와 같이 세웠던 것 같습니다. (옛날 일이라 ~ 같습니다 체로 .. :-)


1. 최근 출시했거나 업그레이드해 이슈 메이킹 중인 제품 / 기업

2.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받고 있는 이슈와 연관이 있는 제품/기업

3. 우리 회사 제품과 상호 연관성이 있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제품/기업


이렇게 제품 및 기업을 리스팅한 후에는 회사마다 제품 협찬을 담당하는 부서 및 담당자 컨택 포인트를 찾아 정리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생각보다 꽤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막상 회사 홈페이지에 가서 대표 번호를 찾아 연락해도 홍보팀이나 관련 부서까지 연결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사마다 제품 협찬을 담당하는 부서가 각양각색이기도 하고 같은 회사 안에서도 제품에 따라 담당자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회사에 친구나 아는 사람이 있더라도 컨택 포인트까지 연결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Right Person을 찾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컨택 포인트를 찾아낸 뒤에 4번에 이르러 팀장님이 주신 Tip은 협찬을 위한 공문을 작성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아! 공문!!

처음 공문을 작성할 때의 기분은 참으로 어색하고 어렵기 짝이 없었지만, 팀장님으로부터 받은 샘플을 보면서 열심히 작성했던 기억이.. 제일 어색했던 건 '귀사의 일익번창하심을 기원합니다' 라는 한자 같기도 일본어 번역체 같기도 한 공문의 문장들..


협찬을 위한 공문을 작성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협찬해 주는 기업이 이 협찬을 통해 얻을 수 있는 Benefit이 무엇인가를 기술하는 일일 것입니다. 그저 협찬 기업 로고를 이벤트 정보에 넣어주겠다는 것 이외에도, 노출 가능한 방안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협찬 가능성을 높이려고 무조건 많은 노출을 보장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협찬 규모에 맞추어 적정한 선을 찾아 제안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생각보다 꽤 시간이 걸리는 작업들을 거쳐 마침내 최초로 '기업 협찬 땡기기'에 성공했을 때의 기분이란..   굉장히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평소에 관계를 구축하고 있지 않았던 기업 간에 서로의 이해 관계와 실리를 따져보고 경품을 주고 홍보 효과를 얻는 새로운 비즈니스 관계를 만들어 간다는 사실이 매우 신기했었습니다.


회사 생활을 하고 여러 기업의 담당자들과 관계를 구축해 가면서 이런 협찬의 절차들도 조금씩 줄여가며 예전보다는 쉽고 빠르게 기업 협찬을 받는 경우도 생겨나게 되었는데요.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8을 매우 급하게 준비하고 있느라 충분히 시간을 갖지 못한 채 협찬 요청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와 블로그 산업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시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 블로그를 통해 감사의 뜻을 널리 전하고 싶네요.


도모컨설팅의 최윤혁 부장님, 신화의 송철욱 부장님, 오피큐알의 최은지 대리, 한빛미디어의 서형철 대리님, 한빛미디어 소개해 주신 태우님, 작가정신의 최윤석님, 코카콜라의 권정현 대리님, 권대리님 소개해준 친구 수진냥, 쥬니캡님 그리고 칫솔님 정말 감사합니다. (--)(__)


자! 이제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2008  행사를 위해 고고씽~!!


2008/06/20 23:50 2008/06/2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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