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상 기업이 운영하는 블로그는 발견하는 족족 RSS 구독 리스트에 추가해 놓곤 합니다. 모든 글을 읽어보지는 않지만, 제목 정도는 훑어보는 편입니다.
제가 구독하고 있는 기업 블로그 중 '기업 블로그는 이런것', '기업 블로그의 교과서' 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곳은 김안과병원의 팀블로그인 옆집eye 블로그입니다. 옆집eye에 대해서 철산초속님이 아주 잘 정리해 놓으셨던데요.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옆집eye 팀블로그의 대장이신 김성주 김안과병원 원장님은 이번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2008에서 옆집eye 운영 사례를 발표해 주실 예정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기업 블로그는 구글의 공식 블로그입니다. :-)
왜 좋은지에 대해서는 이 글을 쓰기 위해서 한 번 생각해 봤는데요. 사실 그리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구글이라는 기업이 좋은 나머지 그 기업이 운영하는 블로그까지 좋은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구글이라는 기업을 계속 더욱 좋아하게 만드는 이유 중의 한 가지 정도가 이 기업 블로그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구요.
제가 한국 구글의 기업 블로그에서 제일 처음 읽었던 글은 구글이 신촌의 대학가에 구글 버스를 보내는 이벤트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한 글이었습니다. 그 이후 자주 들러 구글에서 전하는 소식을 보았는데요. 어떤 때는 구글 본사를 견학하고 온 한국의 대학생들이 글을 쓰기도 하고, 어떤 때는 미국에서 일하는 개발자가, 또 어떤 때는 유럽의 어느 나라에서 일하는 서비스 매니저가 자신이 만들고 있는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아마도 세계 각국의 구글러들이 작성하는 글을 받아서 블로그 운영자가 업데이트하는 형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은데요. 수많은 - 그러니까 세계 각국에서 일하는, 다양한 일을 하는 -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tone&manner를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어쩌면 번역체이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 전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1. 간결하다
2. 솔직하다 (혹은 솔직하게 느껴진다)
3. 구글러로서의 정체성이 담겨져 있다
4. 형식은 꽤 다양하다/자유롭다
정리해 놓고 보니, 위의 특징들은 우리가 대체적으로 구글이 내 놓는 서비스를 보면서 느끼게 되는 특징과도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역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바라는대로 블로그 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없다는 점인데요. 구글 공식 블로그에 댓글과 트랙백 기능이 생겨나면 얼마나 수많은 링크들이 생겨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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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지 않는 블로그를 블로그라고 부를 수 있나요?
네.. 그 점이 매우 아쉬운 점입니다.
꼬날님의 해당 포스트가 6/19일 버즈블로그 메인 헤드라인으로 링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