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일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한 매체에서 인사 이동이 있을 때였다. 그동안 자주 연락 드렸던 우리 회사 담당 기자분도 다른 부서로 자리를 이동했었다. 그 기자분에게서 "그동안 부족한 저를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든 또 만나게 되겠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라는 인사 메일을 받은 꼬날이의 기분은..

뭐랄까?  섭섭하기도 하고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면서 걱정도 되고.. 사실은 무척 어색한 기분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사실 도움은 나도 많이 받았으므로 섭섭한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고, 또 새로운 기자분과 인사를 나누고 우리 회사를 소개하고 검색엔진은 블라 블라 블라...  설명 드릴 일이 막막하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게다가, '아!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그간 감사했다고 선물이라도 보내드려야 하는건가?' , '찾아가서 맛있는 밥이랑 술이라도 할까?', '아냐, 선물 같은건 너무 오바인 것 같아' 기타 등등..   홍보 신참 꼬날이로서는 매우 고민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던 기억이 난다.

결국 '그동안 너무 감사했고 이러 저러한 점이 좋았으며 앞으로도 새로운 부서에서 좋은 기사 많이 쓰십시오'라는 내용을 담은 메일을 보내고 말았던 꼬날이..  사실 지나고 보니 그건 그렇게 고민거리도 아니었는데.. 

이제는 신문사 인사 이동이란 정기적이지는 않으나 매우 자주 있는 일이고, 수많은 기자분들과 계속해서 만나고 친숙해지는 일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8년 전에 담당 기자였던 분이 2~3년 뒤에 다시 돌아 오시기도 하고, A매체에 계시던 분이 B매체로 옮기시기도 하고, 처음 만날 때엔 수습 기자였던 분이 지금은 고참 기자가 되어 있기도 하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꼬날이의 경우는 오히려 담당 기자였던 분이 타부서로 이동하신 뒤에 예전보다 친해지는 경우도 많이 있었다. 일 관계를 떠나 양쪽의 시간이 자유로울 때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종종 콘서트도 함께 보러 가고.. ^^;;



2006/06/16 17:05 2006/06/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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