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집에 콕 박혀 있기 좋아한다는 점
2. 나이트, 클럽, 노래방 별로 안 좋아한다는 점
3. 여행 안 좋아한다는 점
어~ 써 놓고 보니 모두 1번에 귀결되는 항목들이네요.
저는 참 집에 혼자 앉아 있는 걸 좋아하는 인간입니다. 그렇다고 사람 만나는 걸 기피하거나, 어디 놀러 가서 벽에 딱 붙어 있는 붙박이 노릇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요.
저는 저 같은 이런 성향이 바로 '내성적' 또는 '내향적' 이라는 단어로 표현될 수 있는 특징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며칠 집에서 쉬면서 느끼는 중인데요.
아무래도 저는 굉장히 외향적인 사람인 것 같습니다. 집에 콕 박혀 방바닥에 배 깔고 누워있을 땐 '세상에 나처럼 무기력한 인간이 있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아~ 당장 머리 속에 떠 오르는 그 많은 일들이며 눈 앞에 닥쳐 있는 그 일들을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가?'라는 자괴감에 빠져 버리곤 하거든요.
ㅡ.ㅡ 그런데 참 이상하죠? 일단 대문 밖으로 짠 나서기만 하면 걷기도 잘 걷구요. (언제 아팠냐는 듯) 갑자기 머리 속이 좍 정리가 되면서 일이 하고 싶어지구요. (뭘 못하겠냐는 듯) ..
더 웃기는 건, 전화만 받으면 목소리가 2배로 높아지면서 얼굴에 웃음이 피어 오른다는 점! (언제 다 죽어 갔냐는 듯) .. 아마도 꼬날이는 외부로부터 에너지를 받아 먹고 사는 사람인가 봅니다.
방금 전에 회사에서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진행 중인 yupmin님한테 전화가 왔었는데, 전화 받고 기분이 급 좋아졌어요. 오늘밤엔 책상 위에 올라 앉아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보도자료나 한 번 만들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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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만 받으면 목소리가 2배 높아진다는 ...대목에 백만배 공감입니다요 ㅎㅎㅎ 외부에서 에너지 받고 또 외부에 뿌리시는 ..ㅋㅋㅋ
결과는 좋으신지...???
네.. 수술은 잘 됐고, 떼낸 애들도 나쁜애들이 아니랍니다. 콩기자님께 언제나 감사를..
여행 안좋아하신다는 건 정말 의외입니다! ㅎㅎ
항상 에너지 넘치시는 꼬날님, 집에서 많이 비축해놓으시는 덕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