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앤미디어의 '품앗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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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방법은 나를 표현하는 키워드 3가지에 대한 글을 작성한 후, 이벤트 공지글에 트랙백을 보내는 것입니다. 트랙백을 보낸 사람 중 25명을 추첨해서 유멘시아님이 쓰신 책인 나를 위한 심리학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나를 표현하는 3가지 키워드


1. 꼬날
많은 분들이 꼬날이 무슨 뜻이냐고 묻곤 하죠. 사실 별로 멋진 뜻을 담고 있진 않습니다. '꼬마 날라리'를 줄인 말이거든요.고등학교 때 친구가 붙여준 별명인데, '조그만 녀석이 폴짝 폴짝 잘도 뛰어 다닌다고' 이런 별명을 붙여 주었습니다. ㅎㅎ

1993년에 처음 PC 통신을 시작했는데, 막상 아이디를 만들려니 어려웠습니다. 원하는 단어는 대부분 선점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문득 '꼬날'이라는 고등학교 때 별명이 떠올랐고, 당연히 제 차지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벌써 14년이나 쓰고 있는 아이디가 되었네요. PC통신을 거쳐 여러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할 때도 '꼬날'이라는 아이디를 왔고, 1997년에는 처음으로 꼬날닷컴(kkonal.com) 홈페이지를 열기도 했었습니다. 그 때 제가 만들었던 홈페이지의 제목은 '내 나이 서른에는' 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빨리 서른살이 되고 싶었거든요. ㅋㅋ

2004년에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도 당연히 '꼬날'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04년 6월에 네이버에 꼬날의 뮤직 싸롱이라는 음악 블로그를 열었습니다. 그 이후 2005년에 태터툴즈를 알게 되면서 오랜 꿈이었던 꼬날닷컴을 열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죠. 2006년 4월에 드디어 이 블로그, 꼬날닷컴을 오픈했습니다.

사실 이제는 이미나라는 이름만큼이나 꼬날이라는 제 닉네임이 소중합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회사에서도 모임에서도 이미나씨라고 부르는 분보다 꼬날님이라고 부르는 분들이 더 많아졌기도 하고요. 저의 pesonality를 많이 담고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2.  피아노
피아노 뚜껑을 열어보지 못한 지 올해로 9년째입니다. 1998년에 사당동으로 이사오면서 이전에 살던 집에 피아노를 그냥 놓아두고 왔거든요. 그 때는 집에 너무 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학교 5학년 때부터 연주했던 소중한 피아노도 그 많던 아빠의 책들도 엄마 아빠가 정성스레 가꾸어 왔던 많은 꽃나무들도 챙겨 올 없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다시 피아노를 연주하게 되면 내 손가락이 어떤 상태일지 상상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얼마 전에 일본에 갔을 때 잠시 가와이 피아노에 들어가 피아노 건반을 눌러봤는데, 아무래도 이전의 터치가 아니었던 듯 합니다. 헤드폰 속으로 들려오는 내 피아노 소리가 너무 낯설고 절룩이는 듯한 나의 손가락이 속상해서 얼른 의자에서 일어나고 말았거든요.

하지만 어찌되었든 피아노를 떼어 놓고는 꼬날이를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37년 살면서 23년 동안 제일 열심히 했던 일이 바로 피아노 연주였으니까요. 지난해부터 말로만 계속 '다시 피아노를 쳐야지' 하고 있는데, 정말로 조만간 피아노를 다시 시작해야겠습니다. 하논, 체르니부터 다시 열심히 연습할 생각입니다. 일주일에 단 1시간이라도 피아노를 치며 지내고 싶습니다.

3. 자유
언제나 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재미 따라 살자는 것 역시 자유라는 가치 안에서 나온 것입니다. 저는 내가 행복해야 내 주변 사람도 모두 행복해 진다라고 생각하며 사는 편입니다. 어쩌면 때로 좀 이기적인 행동을 할 지도 모르겠지만, 그것이 제가 저 자신에게 수 있는, 또 내 주변 사람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선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노님한테 이벤트가 너무 어렵다고 투덜거렸는데, 쓰면서 생각해 보니 꽤 유익한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네요. 유노님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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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터앤컴퍼니의 꼬날입니다. 음악과 블로그, 회사 다니기를 즐깁니다. 조카 승준이와 놀아줄 때와 맛있는 떡볶이 먹을 때, 멋진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프로필 사진 속의 남자는 좋아하는 대만 배우인 언승욱(Jerry Yan)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