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일을 하다 보면 가끔씩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 이번에 기사가 나와서 사용자가 얼마나 늘었어요?
- 그런데 그 신문 어디서 사야해요?
- 이 기사가 나오면 경쟁사에서 따라하지 않을까요?
-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인터뷰를 해요? 오버야 오버~
가끔은 마치 홍보담당이 기사를 내기
위해 혈안이 된 사람인냥 취급하는 직원들도 있다.
- 그런데 이거~ 기사화할 건 아니죠?
- 저는요, 인터뷰 그런거 절대 하기 싫거든요? 됐어요!
- 꼬날님~ 지금 들은 얘긴 절대로 비밀이에요, 비밀~
어느 책에선가 언론 홍보의 효과는 가랑비에 옷 젖듯
나타나는 것이라는 문구를 본 기억이 있다. 기사가 한 번 나고
두 번 나면서 자꾸만 인용이 되고, 기사를 내는 회사의 사장이나 담당자들이
업계의 대표적인 인물이 되어 가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서 점차 사람들에게
친숙한 기업이 되고, 그야말로 가랑비에 옷 젖듯 스물스물 뇌리에 스며들게 하는
것이 언론 홍보의 효과라는 이야기다.
실제로 홍보 일을 하다 보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보다 그만 두고 나왔을 때 '너
참 열심히 했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가 많았다. 몇 년간 게재된 기사
스크랩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게 된다나?
그러니, 신문에 기사가 나서
뭐해요?
이런 질문이란 애시당초 접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언론 홍보는
일단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 것도 느낄 수 없다. 그야말로
'일단 질러!' 정신이 필요한 것이 바로 언론 홍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