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탐구하는 사람들에 대해 일종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 지식을 그저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찾고 캐고 헤매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마침내 그것을 통해 또 다른 산출물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의 글을 접할 때 마다 '열심히 살아야겠다'라는 자극을 받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고대로부터 전해져오는 고전이나 철학서, 교양서를 탐독하게 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도 자극을 받게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사실 이런 지적 자극은 독서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블로그를 둘러보면서 내 주변에 있던 여인 3명에게서 역시 이러한 '지적 자극'을 강하게 받곤 한다.

요즘 정말 자주 가서 글을 읽는 블로그는 위자드웍스에서 일하다 다시 학교로 돌아간 고율마마의 블로그인 '고율 스터디로그'이다. 이 블로그에는 대학원생 고율마마가 매일 매일 읽는 책이며, 공부하는 과목 이야기, 수학 문제 풀이, 동영상 이야기 등이 빼곡히 올라와 있다. 굉장히 피곤해서 눕고만 싶을 때 들어가 읽어보면 무언가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기게 하는 힘을 가진 블로그이다.

한RSS에 새 글이 게재되었다고 블로그 제목이 볼드체로 바뀜과 동시에 달려가는 또 하나의 블로그는 전 직장 동료인 고미님의 블로그, Gomy Scribbles!이다. 고미님은 꼬날이가 직장 생활을 하며 만난 똑똑한 여인네들 중에서도 으뜸의 자리에 턱하니 올라 앉아 있는 여인이다. 그런 그녀의 블로그에서 만나게 되는 문학과 음악, 미술, 건축, 식도락 등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식견을 접하고 있노라면 나 역시 풍부한 인문학의 세상으로 퐁당 빠져 들어 가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무척 좋아진다.  

세번째 여인 역시 전 직장 동료이다. 이 여인은 나와 띠동갑 정도의 차이가 나는 젊디 젊은 처자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울만큼의 지식과 독서량을 자랑한다. 또한 생활을 하며 만나게 되는 여러가지 사건과 현상들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 역시 본받을만하다. 그러나 이 여인은 익명 비스름하게 숨어서 블로그를 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 관계로 주소를 소개하지는 않겠다.

블로고스피어는 이렇게나 넓고도 깊거늘 .. :-)
2007/09/13 01:18 2007/09/13 01:18

TRACKBACK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1  ... 688 689 690 691 692 693 694 695 696  ... 860 
BLOG main image
꼬날의 좌충우돌 PR현장 이야기

by 꼬날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60)
오늘은.. (5)
꼬날이 간다 (125)
스타트업 PR 이야기 (88)
일종의 일기랄까? (174)
회사에서 랄랄라 (140)
좌충우돌 과거사 (8)
인터넷을 달리는.. (262)
이벤트와 늬우스 (48)

달력

«   2018/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4521719
  • 97777
Tatter & Media textcube get rss
꼬날'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