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업무를 처음 배울 당시 물론 어려웠던 일이 한 두개가 아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가 보도자료 작성을 연습하는 일이었던 것 같다.

-  읽기 좋게 써야 하고
-  명확하게 주제를 나타내야 하고
-  허위 사실이 있으면 안되고
-  주관적인 글이어도 안 되고

일기나 편지를 열심히 쓰던 '낭만 소녀'였던 꼬날이에게 있어, 보도자료 쓰기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이런 것들..

- 닥치는 대로 신문 읽기
- 주간지 죄다 사서 읽고 다니기
- 하루에 1개 씩 기사 읽으며 베껴 써 보기
- 하루에 1개 씩 보도자료 써 보기

사실 지금도 보도자료 작성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요즘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사항은 '내가 쓰고 있는 보도자료 내용이 정말 '정말' 인가'라는 부분이다. 혹시 내가 미처 확인하지 못한 '또 다른 진실'은 없을지 거듭 검색하고 확인하곤 한다.

아무래도 블로그의 영향이 크다. 또한 예전과 달리 보도자료가 그대로 검색엔진 뉴스 섹션에 노출된다는 점이 부담이기도 하다.

그래서 요즘 내게 생긴 커다란 변화가 있다면..
언론 발표 이전에 블로거들 (내게 있어서는 모두가 고객인)에게 어떻게 알릴 지를 먼저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작년에 첫눈에 있을 때만해도, 언론 보도에 앞서 회사 공식 블로그에 발표해야 한다는 사내 의견에 대해 잠시 반대 의견을 표하기도 했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회사 홍보 담당인 내게 있어서는 꽤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만사를 신문 기사의 앵글로 보던 생각의 틀도 보다 진정성있고 친근함이 묻어나는 대화의 방법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옮겨지는 중이다. 

2007/06/06 13:42 2007/06/0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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