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을 때가 있었다.  출근해서 뉴스 검토, 이메일 처리, 전화 통화 등 하다보면 오전이 가고, 점심 미팅을 하고 들어오면 오후 2~3시, 이런 저런 업무 처리하고 나면 어느덧 저녁. 업무의 특성 상 만나고 연락하고 움직이는 일이 많다 보니 보도자료를 써야 하거나 기획안, 보고서 작성 등을 위한 시간은 밤 늦게나 되야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그런 나에게 어느날부터인가 시간을 줄일 수 있는 아이템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했으니, 바로 이런 것 들이다.

휴대폰과 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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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1997년, 노트북을 처음 산 건 홍보대행사에 다녔을 무렵일테니 2004년이나 2005년 정도?  2006년 블로그에 나는야 유비쿼터스 홍보인 이라며 룰룰랄라 신난다는 글을 쓴 걸 보면 아마도 그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 일 하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던 것 같다.

들고 다니는 노트북은 점점 더 작고 가벼워졌고, 휴대폰은 스마트폰으로 발전했다. 이제는 아예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데스크탑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스마트폰 덕분에 정말로 긴 글을 써야하는 일이 아니라면 많은 업무를 노트북이 없이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무선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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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스마트폰보다 더욱 나를 환호하게 했던건 와이브로의 등장이었다. 전화국에 가서 단말기를 대여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월정액을 내야 하는 번거로움은 거의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기쁨에 비할 바는 아니었던 듯.

지금은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와이브로용 단말기들이 동글동글한 에그로 변하고, 어느 순간 부터는 아예 단말기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어졌는데 그게 언제부터였는지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2007~8년 경 부터는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는 카페들이 생겨나기 시작, 그야말로 인터넷 천국이 되었다.

얼마 전에 드디어 무척이나 꽤 오랫동안 사용해 왔던 KT 와이브로(에그 대여로 시작된)를 해지했다. 이제는 딱히 olleh 아이디가 없어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데에 거의 불편함이 없으므로.


업무용 앱(application)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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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긴 글을 쓰는 일이 아니라면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을 아닐 듯.업무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앱들을 Work 라는 폴더를 만들어 모아 놓았다.

  • Day One 은 일기장. 업무용은 아니지만 정말 자주 사용하는 앱이라 Work 폴더에 보관하고 있다.
  • 업무에 필요한 모든 파일은 Dropbox 에 아무 생각없이 모두 업로드해 놓는다. 오히려 노트북에는 파일이 아무 것도 없을 정도. 1년에 99달러 짜리 100GB 용량을 사용하고 있고, 내가 배포한 홍보 링크를 타고 가입한 사람들이 있어 8GB 정도를 더 확보하고 있다.  :-)
  • 미팅 일정 체크나 잠깐씩 비는 시간에 할 일들을 정리하기 위해서 Checkmark 라는 앱을 사용하고 있다. To Do List 를 체크하는 단순한 UI 를 가진 앱으로, 반복적인 일들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편리하다.
  • 5Rocks는 회사 공통 업무 파일을 구글 드라이브에 보관하고 있다.
  • 여전히 아래한글을 쓰는 공기관 혹은 대기업들도 많아, 아래한글 뷰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 요즘엔 텍스트 메모보다 음성 메모를 더 많이 사용하기 시작해 Notes 보다 Voice Memos 앱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편이다.
  • 거의 매일 1~2건 씩 식당 예약을 해야하는데, 요즘엔 거의 1주일에 1~2회 예약 시간을 잡아 Poing 에 등록해 놓는다. 죽~ 예약을 해 놓으면, 식당이 전화를 받는 시간에 예약을 해 주기 때문에 정말 정말 정~~~말 편리하다.


  • 블루투스 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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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을 하면서도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로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된다.  블루투스 헤드셋이 필수품. 하루 일과의 마지막은 언제나 블루투스 헤드셋 충전으로 마감하고, 종종 고장이 나서 헤드셋이 없이 운전을 할 땐 정말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요즘 사용 중인 헤드셋은 Jabra 의 클리어!!  스마트폰과 페어링이 정말 간단하고 통화 시간이 긴데다 음악 감상을 겸할 수도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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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북은 특별히 전원을 연결하지 않아도 4~5시간 정도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답터를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출근 중에 급하게 자료를 보내 달라는 전화를 받았고, 나는 얼른 가장 빨리 발견한 커피숍에 들어가 노트북을 펴고 와이파이를 연결한 후 Dropbox 에 보관하고 있는 파일을 꺼내 수정한 후 이메일을 보냈다. 시간을 보니 사무실에 들어갔다 다시 나오는 것 보다는 점심 약속 장소 근처로 이동해 계속 업무를 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 같아 바로 이동, 이메일 회신이나 처리해야 하는 일들을 얼른 처리하고 점심 미팅 장소로 나갈 수 있었다.

    아~ 행복!
    지금도 물론 행복하지만, 이보다 조금 더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음성만으로도 더 많은 일들을 정확하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멀지 않은 시간 안에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
    2014/06/12 23:49 2014/06/1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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